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1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홈피 갈무리)
미국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현재의 5.25에서 5.5% 수준을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까지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온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날까지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더 올리진 않을 것”이라면서 긴축 정책을 얼마나 지속하느냐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물가상승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물가 목표치인 2%를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highly attentive)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로 한국(연 3.50%)과 금리차는 역대 최대 수준인 최대 2%포인트가 유지됐다.
다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 성명 발표문.
최근의 지표들은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지속적으로 확대됐음을 시사한다.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강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2%의 비율로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려고 한다. 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더 나은 균형으로 이동했다고 판단한다.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위원회는 목표를 지지하기 위해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를 5-1/4~5-1/2%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방 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에 대한 조정을 고려할 때, 위원회는 들어오는 데이터, 진화하는 전망 및 위험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로 이동하고 있다는 더 큰 신뢰를 얻기 전까지는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위원회는 재무부 증권 및 대리점 부채 및 대리점 담보부 증권의 보유를 계속 줄일 것이다. 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재무부 증권의 월 상환 한도를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축소해 증권 보유액 감소 속도를 늦출 예정이다. 위원회는 대리점 부채와 대리점 담보부 증권에 대한 월 상환 한도를 350억 달러로 유지하고 이 한도를 초과하는 원금 상환액은 재무부 증권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통화정책의 적절한 기조를 평가할 때, 위원회는 들어오는 정보가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감시할 것이다. 위원회는 위원회의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위험이 발생할 경우 통화 정책의 기조를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 위원회의 평가는 노동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 압력 및 인플레이션 기대, 금융 및 국제 발전에 대한 판독을 포함한 광범위한 정보를 고려할 것이다. |
기사최종편집일:2024-05-17 09:02:00
